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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영화 설국열차 리뷰 (기대 vs 실망)- 봉준호 틸다 스윈튼

by 구식폰 2013.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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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 후기

 

 

7월31일 아침이 되자마자 보러간 영화 설국열차.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 모두 개인적으로 재미있고, 한국영화계에 우뚝 설만한 영화들이라고 생각하는 1인으로,

설국열차에 대한 기대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네요.

자 그러면 봉준호와 헐리우드의 만남은 어떨까요?

대부분 한국 스탭들과  박찬욱이 제작한 400억원이 투입된 영화!!

 

지극히 개인적인 리뷰이지만

"이도저도 아닌 b급 헐리우드 영화.....혹은 단지 국내영화의 헐리우드 진출...? "

 

 

이미 예고편에서 다소 실망한 감이 있었지만 한국영화의 자존심 봉감독이기에, 개봉하자마자 달려가서 보았지요.

예고편 이상의 무언가 당연히 있을것이다.

 

예고편 이상의 어떤것은 있습니다.

하지만 이전에 보았던 봉준호식 유모와 위트는 초반에 잠깐 반짝이는 듯 하다가 중반으로 넘어가며 자취를 감추더군요. 억지스러운 액션......

 

아~ 구질구질한 영화 씹기가 되는군요.....

 

 

암튼 설국열차의 봉준호 감독은 영화안에서 '언어 통제'를 하지 못한 듯 하네요.

다소 1차원적이고 직설적인 대사들...  세련되고 위트가 있는 봉감독식 대사는 찾기 힘들었습니다.

그나마 틸다 스윈튼의 활약이 돋보였지만 역활이 애매하구....

 

각 열차 칸마다 독특한 분위기와 개성있는 장면들이 심심치 않게 등장하지만 갠적으로 이정도로는 만족이 안되네요.

 

설국열차 컨셉 자체가 아주 매력이 있지요.

제가 좋아하는 미드 배틀스타 갤럭티카의 한 에피소드가 생각나네요.

파괴된 지구를 떠나 우주를 떠도는 우주선, 그 안에 지배자와 피지배자, 정치와 종교, 공권력과 암흑세력간의 정말 인간만이 만들 수 있는 암투와 사건들이 좁은 우주선안에서 일어나죠...

과연 설국열차안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설국열차 원작을 읽지 못했는데, 바로 한 번 독파해야겠네요.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 흥행성적은 꽤 나오겠지만 팬의 입장에서 다소 힘이 빠지네요.

정말 멋진 영화를 기대했거든요.

봉준호, 송강호, 틸다 스윈튼의 조합~~~~~

어쨌든 이 세 명의 이름만으로 극장으로 갈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이상 설국열차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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