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라면 한산했을 평일 극장안이 꽤 찼다.
바로 영화 로건 때문.
엑스맨의 팬으로 당연히 볼 수 밖에 없는 의무적인 영화.
한 가지 기대한 것은 로건이 청불이라는 사실!
늙은 울버린과 더 늙고 병든 프로세스x , 그리고 꼬마소녀가 나오는 영화가 청불이라니...
그것도 12세 관람가 가족판타지 영화의 한 축을 맡았던 엑스맨인데...
첫 시작부터 거침없는 액션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고, 지금껏 본 적 없었던 x맨의 등장에 살짝 놀라기도...
줄거리
근근이 살아가는 로건은 자신과 닮은 아이를 만나게 되고, 그 아이를 지키기 위해 마지막 목숨을 건 싸움을 하는데... (구체적인 내용은 스포상 생략)
전체적인 스토리가 꼼꼼하거나 완벽하지는 않았다. 특히 마지막은 좀 오글거렸고...
다만 오랜만에 극장에서 보는 통쾌하고 쫄깃쫄깃한 액션이었고, 특히 지금껏 마블이라는 콘텐츠에서는 볼 수 없었던 감성과 가족애가 있었다고 할까....
캐릭터
우리의 울버린 로건 부터
이렇게 지치고, 골골한 울버린을 상상이라도 했을까?
무엇보다 짜증과 히스테리를 부리며 꼬마와 노인에게 틱틱대는 울버린이라니...
그의 마지막 가쁜 뜀박질은 정말 짠하면서도 좀 웃겼다.
프로페서 x (패트릭 스튜어트)
휴 잭맨과 함께 패트릭 스튜어트는 로건을 마지막으로 엑스맨을 떠난다고 했다.
극중 로건과 프로페서x의 자식과 부모와 같은 깊은 정은 여운이 남을 정도다.
x-23로라 (다프네 킨)
개인적으로 로라의 등장부터 재미가 증폭 되었다.
무장한 군인들이 등 뒤에 다가오는데도 무심히 콘프레이크 먹고 있는 로라.
선과 악을 구분할 수 없는 폭력성과 잔혹함.
스웨덴 판 렛미인의 음울한 뱀파이어 소녀도 연상되었고, 킥애스의 화려한 힛걸도 떠올랐다.
무시무시한 폭력성을 가진 꼬마 소녀라... 매력적일 수 밖에!
어린 나이임에도 액션씬을 잘 소화해 낸, 묘한 매력이 있는 다프네 킨.
금방 자랄 텐데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감상포인트
- 데드풀 만으로는 힘들었던 '청불 히어로'의 포문을 열 것 같은 영화 로건!
- 영화가 "지금까지 본 x맨은 가짜? 이게 진짜 x맨!", 이라고 말하는 것 같다.
- 시원 화끈 통쾌하지만 꽤 잔인함에 유의!
<종합정리: 참고하시면 선택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작품성 : ★★★☆☆
몰입도 : ★★★★☆
선정성 : ★★☆☆☆ (한 장면 땜에...애매한데)
폭력성 : ★★★★☆
오락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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