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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보다 파워풀한 영화 버드맨 : 천재감독의 자신감

by 구식폰 2017.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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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한드로 곤잘레츠 이냐리투 감독의 영화 버드맨

버드맨 엠마스톤

팀 버튼 감독의 1989년 배트맨, 1992년 배트맨2 에서 실제 BATMAN 이었던 마이클 키튼이 한때 수퍼히어로 '버드맨'이었다는 설정으로 나온다. 당시 최고의 감독과 최고의 여배우들(킴 베이신저 , 미셀 파이퍼)과 호흡을 마추었던 마이클 키튼이 약 20년 후 영화 BIRDMAN 으로 돌아온 것은 매우 흥미롭다.

영화 버드맨

영화 버드맨

비우티풀, 바벨, 레버넌트(2015년)로 이미 천재감독 반열에 오른 알렉한드로 곤잘레츠 이냐리투 감독의 여유와 자신이 느껴지는 영화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그의 첫 장편영화 아모레스 페로스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영화 버드맨

마이클 키튼의 속옷차림의 민망한 뒷모습의 공중 부양으로 시작하여 끊임없이 관객을 요리조리 끌고 다닌다. 한마디로 시작부터 끝까지 롱테이크. 카메라가 끊임없이 배우들을 따라다니는 역동적인 롱테이크는 관객들이 배우들과 같은 공간에 있는 듯한 착각을 주어, 극 속 감정과 상황을 더 잘 전달한다.

<칠드런 오브 맨> <엘 시크레토 : 비밀의 눈동자> 유명한 롱테이크를 보더라도, 아주 중요한 순간(의미있는)에 1~2번 활용하는 것 같은데, 이 영화는 전부 롱테이크로 촬영되었다. (관객이 눈치채지 못하는 지점에서 교묘하게 컷이 되겠지만) 그만큼 감독의 자신감이 반영된 것이 아닐까.

스릴러도 추격전도 아닌 블랙코미디지만 영화 버드맨은 시작부터 끝까지 최고의 몰입감과 역동감을 보여주는 것 같다.

영화 버드맨

드맨 줄거리

주인공 리건 (마이클 키튼) 은 한때 수퍼히어로 '버드맨'의 주인공.

하지만 한물 간 잊혀진 배우로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제2의 전성기를 바라고 있다.

그는 무리를 해서라도 인지도가 있는 주연배우 마이크(에드워드 노튼) 을 섭외하지만 마이크는 어디로 튈지 모르고, 결국 그의 통제를 벗어나 극단을 더 위험하게 만든다. 

그가 운영하는 극단은 자금사정이 좋지 않고, 그를 믿는 무명배우(나오미 왓츠) 레슬리는 불안해 하고, 비평가들의 악평, 그의 딸 샘(엠마스톤) 조차 자신을 믿지 못한다. 

한마디로 그의 용기 있는 도전에 모두가 회의적이고 냉소적이다.

한 때 영웅이었던 리건은 과연 연극을 성공리에 마칠 수 있을까?

영화 버드맨

감독의 깊은 뜻은 모르겠고, 전반적으로 이해하기에 꽤 어려운 영화라고 생각된다.

다시 한 번 멋지게 하늘을 날고 싶은 마이클 키튼은 그의 앞에 나타난 에드워드 노튼이라는 천재배우로 인해 흔들린다. 이 유망한 젊은 배우는 급기야 그와 여자들 사이에 끼어들어 그를 도발한다. 

그의 의도와는 달리 딸과 그를 믿던 사람들은 점점 멀어져 가고, 연극 또한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엉망이 되어간다.

모든 걸 잃었을 때 모든 걸 얻게 되는 ... 아이러니일까?   영화 버드맨

릭터

에드워드 노튼

뒷태와 팬티차림의 몸을 아끼지 않는 연기로 돌아오신 그분! 

영화뿐만 아니라 연극무대에서 이 배우의 진가를 볼 수 있는 기회.


1990년도의 최고의 기대주! 레전드급 영화인 아메리칸히스토리x ,프라이멀 피어,파이터클럽 등 에서 전혀 다른 캐릭터와 연기를 보여주었는데,,, 요즘은 좀 잠잠하시더니 역쉬!

엠마 스톤

나오미 왓츠 (나이 1968년생 50세)

실제로 오랜 무명생활을 겪었던 나오미 왓츠, 버드맨에서도 극단에서 없어서는 안될, 하지만 점점 나이는 들고,배우로써 희망은 없어져 가는 무명배우 레슬리 역. 역할자체가 큰 비중도 없고, 캐릭터 자체가 상대배우들에 비해 약하지만, 그녀의 섬세하고 부드러운 매력이 돋보인다.

이 누님은 나이가 드시면 드실록 매력적이시다 !! 

작년 인상적이었던 <데몰리션>에 이어 2017년 더 다이버전트 시리즈:어센던트 ,북 오브 헨리, 더 글라스 캐슬 등의 개봉작들이 기다리고 있다.

엠마 스톤

엠마 스톤 (나이 1988년생 30세)

차분하고 단정한 엠마 스톤은 잊어라.

부시시한, 냉소적인,4차원, 옥상 난관에 걸쳐 있는 불안불안한 그녀를 볼 수 있다. 


라라랜드로 2017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거머진 헐리우드 최고의 여배우.

2017년 베틀 오브 더 섹시즈 개봉예정 등 앞으로 활약이 더 기대된다.

엠마 스톤

상포인트

- 속도감과 리듬을 완성체. 

- 최고의 감독과 최고의 배우들의 조합.

- 경이로운 롱테이크와 뜬금없이 나오는 히어로 CG 의 볼거리


이해는 안되지만, 아마도 대사가 다소 과격해서 그런지 청불로 분류됨.  

엠마 스톤

엠마 스톤

2017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엠마 스톤 화보

버드맨

버드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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