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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스요금 인상과 CGV 영화요금 인상으로 보는 2013년

by 구식폰 2013.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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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 22일 내일부터 도시가스요금 4.4% 인상됩니다. 2013년이 되자마자 아니 직전부터 전기요금, 가스요금, 건강보험수가 인상(쉽게 말해 보험료가 오르는 건 아니지만 수술료,진료비 등 병원진료비가 오르는 것입니다.) 곡물 등 먹을거리 인상 등 쓰나미 처럼 '인상'이라는 단어가 몰려오고 있군요. 얼마전 2012년 12월 말, 전 카드회사가 무이자 할부등 할인혜택도 폐지한다고 했었죠. 그후 여론의 비난 때문에 눈치를 보는 듯 하지만 이틀 전 결국 무이자 할부 폐지를 단행한다고 합니다. 일부 우량회원들만 무이자할부를 제공한다는 발표도 했죠.

 

음식점, 술집(소주도 가격이 오른다는데 올랐나요?) 등 다 1000원은 기본으로 올랐더군요. 이에 질세라 영화요금도 CGV가 통 크게 1000원 올려주네요. 영화산업이 호황이라는데 왜 올리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그 돈은 도대체 누구에게 갈까요. 영화 스텝이나 CGV극장 직원이나 알바들에게는 그렇게 많이는 안갈 것 같네요.

14일부터 당장 강남 상암 야탑 목동 오리 마산 순천 센텀시티 CGV에서 주말(금,토,일) 9000원에서 10000원, 평일 8000원 9000원으로 인상했습니다.  급하게도 시행하네요.

다행히 롯데시네마나 매가박스는 아직 계획 없다지만 이들도 일단 눈치를 살피겠죠. 얼마전 기사에서 CGV 팝콘팔아 천억! 이런 기사 나던데, 사실 읽지도 않았습니다. 본질은 없고 자극적인 '천억', 이런 걸 내세우는 기사는 안 읽어보아도 딱 별 것 없잖아요. 아무튼 팝콘으로도 커피로도 콜라로도 돈을 많이 버는 모양입니다. 증권가에서는 호재라고 본다는데.......도대체 누구에게 호재일까요? CGV 주식 가지고 있는 개인들은 아닐 겁니다. 이런 경우 이미 가격에 반영된 경우가 대부분이죠.(몇 년 전부터 아주 저렴할 때 우연히 샀다면 모를까)

 

당장 4.4% 오른 가스요금 고지서를 받아 내야하는 입장에서는 영화비 따위 오르면 안보면 그만이죠, 당장 의식주가 위태로운데 호화롭게 영화는요! 저도 그런 입장입니다. 하지만 영화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최소 한 달에 1~2번은 극장에 가는데, 이마저 힘들 수도 있겠죠.

 

에어컨을 틀어야 하는 여름이 오면 전기세 걱정을 곧 하게 되겠죠. 언론이나 정부는 꼭 국민들이 전기를 안아껴 쓴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 중에 집에서 난방기 펑펑 틀고, 보일러 과하게 돌리는 분 있나요. 제 주위에 그런분 한 분도 못봤습니다. 왜 자꾸 국민에게 에너지 절약을 강조하고 이런 캠페인을 벌이는지 좀체 이해가 안됩니다.

 

제가 다니는 길에 현대건설 건물이 있습니다. 현대건설과 보건복지부가 들어가 있죠. 어디인지 몰라도 밤 11시나 주말에도 온 건물이 환할 때가 있습니다. 부분적으로 불이 켜있는 것이 아니라 온통요! 불을 아예 안꺼고 가는 겁니다. 야근자가 있겠죠. 창안이나 주차장을 살펴보면 차나 사람은 거의 안보입니다. 몇명의 근무자를 위해 몇 층 전체가 환하게 유지되는 거죠. 불만 켜났을까요 계절에 맞게 난방도 빵빵하게 돌리고 있을겁니다. 텅빈 사무실을......특정 회사를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 아낄 때는 따로 있다고 말하고 싶네요. 

 

2013년 아직 거침없는 인상은 끝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 중에는 알게모르게 얄팍하게 인상되는 것들도 허다할 것입니다. 최저임금과 정규직이든 비정규직이든 월급은 얼마나 인상되었는가 궁금합니다.

 

2013년 5~6만원의 스마트폰 통신비와 한끼에 평균 7000원, 한 번 오르면 절대 안내리는 기름값, 휴식시간과 점심시간을 시급에서 까는 업체들....... 과연 2013년 우리는 경제적 자유가 있습니까? 아니면 있다고 착각하고 사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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