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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답 주식

[No답주식]카카오를 사다(카카오택시 편)

by 구식폰 2017.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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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Y 카카오 (카카오택시 편)


어가며.

주식을 끊은지 10년은 된 것 같다. 

2000년도 초반에 한창 주식,선물,옵션에 단계적으로 빠졌지만 결국엔 대부분의 거래가 마이너스로 종결되는 악순환을 겪었고, '내가 사면 내리고 내가 팔면 올라가는 진귀한 광경'을 더 이상 견딜 수가 없었던 것 같다. 

'2배정도 올랐지만 팔지 않아 다시 마이너스로, 유상증자를 하며 온갖 좋은 뉴스가 나더니 바로 파산한 종목, 가치를 확신했지만 하필 꼭대기에서 물린 종목, 100주 보다는 1000주,10000주를 보유하기 위해 잘 알지도 못하는 몇 백 원짜리 종목에 홀딩하기도...'(몇 백 원 대의 종목을 무시하는 것은 아님) 

주식을 했다면 누구나 겪을 법한 경험이 아닌가 싶다.


나름 기술적분석,재무제표,per이니 pbr이니 분석도 해보았지만 내 인생에 <주식성공> 같은 건 없었다. 

아마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근데 왜 다시 주식을 들먹이나?

그러게 말이다...


예전에 "내가 잘 아는 주식을 사자!"라는 마음속 슬로건을 가지고 주식을 했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다짐을 한번도 실천한 적이 없다. 아!!!

전문가도 아니고 회계사도 아니고 특히 게으르기 때문에 어떤 기업을 잘 알기는 역부족이다. 

그래서 여기서 "잘 아는"은 내가 잘 마시고, 잘 먹고, 자주 구매하는 서비스(물품)다. 


오랜만에 우연찮게 이런 서비스가 눈에 띄었고, 그래서 다시 주식병이 살아났다.

 

이 주식(서비스)을 사기전에 조금 알아보고 생각했던 것을 기록해 보면 어떨까. 

아마도 향후 개인적 반성문으로 쓰일 듯 하다.ㅜㅜ;


다만 주식을 조장하거나 특정기업을 일방적으로 홍보하는 글이 될까봐, 조심스럽다.


카오 택시 

카카오택시


강원도에 갔을때 교통편이 애매했다. 버스도 1시간에 1번씩 왔고, 평일 관광지 근처라 횡~했고, 택시는 물론 차량 차체가 드물었다. 그때 언젠가 지인이 사용하던 카카오택시가 생각났고, 급하게 카카오택시 앱을 깔고 '올까?'라는 의구심에 호출하기 버튼을 눌러보았다. 


(여기서 잠깐! 개인적으로 아주 구식인 스마트폰 유저다. 즉 모든 대한민국인들이 사용하는 카카오톡은 최소한의 이용만 웬만하면 문자나 통화로, 앱은 업무상 뱅킹관련된 것과 길찾기,지하철노선 정도만 사용해 왔다. 게임앱,배달앱,이모티콘 심지어 멜론 등 음악듣기 등 거의 모바일로 해본 적이 없음. 택시앱! 이런건 사용하게 될지 생각도 못했다.) 


다시 본론으로

호출을 하자 몇 분 뒤 택시가 왔다. 콜비는 있는지 요금은 예상요금대로인지 신경이 쓰였고, 첫 사용에서 이런 의문들이 해결되었다. 콜비는 없었고, 요금은 예상금액보다 약간 높았다. 실제로 그 이후 카카오택시를 사용한 결과, 요금은 꽤 차이가 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결론은 아주 만족했고, 대체적으로 기사님들도 만족하는 듯 했다.

특히 여성고객이 심야에 그나마 안심하고 이용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부산에서 한 기사님에게 "카카오택시 어때요?"라고 물어보았더니(이때 카카오주식을 살까말까? 고민중이었다.)

기사님 왈 "아직까지 수수료가 없고, 내가 가야할 목적지를 알고 선택하여 콜을 받기 때문에 이 점이 좋다."

음... 잘은 모르지만 그동안 일부 택시들이 목적지를 말하면 쌩~하니 승차거부를 하던 장면들이 떠올랐다.


손님도 만족, 택시도 만족 그러면 OK?

 

개인적 견해로는 ok이다. 

기술적 분석이고 뭐고 이번에는 실천해보자. buy!

아주 소량이지만 생애 최초로 투자에 성공할 수 있을까? 

역시나 현재은 마이너스 ㅠㅠ. 공매도가 문제라나 뭐라나@@

(답답한 심정에 주식 토론 게시판까지 기웃거리니 글마다 아득한 길로 인도하고... 정신건강상 게시판을 멀리 해야겠다.)


난 buy했다만, 수익모델 부재, 골목상권 침범 등 해결할 문제점이 있다고 보여지고 여러매체에서도 있다고 한다.


수익모델은 개인적으로 잘 모르는 분야이다. 

아마도 카카오라는 큰 기업에 힘들게 들어간 날고 긴다는 인재들이 알아서 해결할 거라고 믿고 싶다.

다만 수익모델이라는 것이 무료혜택으로 시장을 독점한 뒤 택시수수료나 콜비 명목으로 손님이나 기사님에게 비용을 부담시키는 것이라면 BUY가 아니라 BYE 카카오를 할 생각이다. 

이건 너무 구시대적인 발상 아닌가? 이런 기업이라면 단 돈 1원도 못 줘!

워~워~괜한 흥분은 가라앉히고;;

결재시스템이라든가 광고 등을 통해 수익모델은 가능하다고 생각되며, 무엇보다 고객들의 정보와 맞물리는 주행기록,선호장소,요일,날씨 등 데이터의 가치는 어마어마하지 않을까?, 별 근거없이 예상하는 바이다.^^;

갑자기 무서운 생각이 확 든다. 이런 정보들이 기업들의 수익창출에 쓰일 뿐 아니라 결국 나를 지배할 것이...... 워~워~


택시업계의 지각변동이 생기고 콜센터 등 기존 운영업체와의 갈등도 풀어야 하겠지. 

쉽게 말하기 곤란한 사안이다. 

다만 모든 분야에서 실제로 일하는 노동자 위에서 광고나 플랫폼, 중계를 명목으로 이것저것 수수료를 과도하게 포식하는 시스템은 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대기업들, 카카오도 예외는 아니겠지.


요즘 광고도 많고, 잡음이 많은 카카오대리

사용해 본적이 없지만 대체로 30~40대 직장인들은 만족하는 듯 하다. 기회가 된다면 직접 대리기사를 하시는 지인을 만난 후 이 부분을 작성해도 좋을 것 같다.

카카오 주가

인기는 많다지만 게임,멜론 등은 아직 사용한 적이 없어 말할 입장은 아니고,

계획은 카카오파머와, 스토리펀딩, 메이커스 그리고 라이언!!까지 정리해 보려고 했는데, 

주저리주저리 길어져서 다음 편으로.

개인적으로 택시를 포함 위 3~4가지 서비스(상품)은 참 좋다,라는 생각이 든다. 


소액이지만 

주주로서 많은 서비스를 벌려놓기만 하고 수습은 안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걱정도 든다.


지막으로

주식이 오르고 내리고,를 떠나 

카카오가 책임감있고 사회에 공헌하는 튼튼한 국내기업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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