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선출 콘클라베
추기경단 비밀회의 시작 (conclave)
12일 교황선출을 위한 콘클라베 비밀회의가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비밀회의에 참석할 인원은 전세계 208명 추기경 가운데 115명이라고 합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보통 교황은 돌아가실때까지 하는 직책이지만 베네딕토 16세가 퇴위했습니다.
115명 중에 3분의 2의 지지인 77표를 얻으면 새 교황이 탄생하게 됩니다. 지난 100년 동안 콘클라베가 5일 이상 지속된 경우는 없었습니다. 후보는 따로 없습니다. 참석한 추기경 모두가 후보자인 셈이죠. 어려울 수 밖에 없겠군요. 재미있는 교황선출 역사를 살펴보면 단 한번의 투표로 교황이 된 이는 비오 12세, 그리고 가장 오래 지속된 비밀회의는 1268년 클레멘스 4세가 선종한 뒤 열렸던 회의입니다. 2년 9개월이 지난 후에야 본인이 부재중인 상황에서 그레고리 10세가 선출되었다고 합니다.
굴뚝을 설치하나 봅니다. 보통일이 아니군요.
투표할때 마다 교황이 선출되지 않으면 검은 연기가 굴뚝에 나오고, 선출되면 하얀 연기가 나옵니다. 이 교황선출을 보기위해 바티칸에 엄청난 인파가 몰려들겠죠.
쇼타임에서 제작한 미국드라마 보르지아(The Borgias)가 생각나네요. 제레미 아이언스가 나오는 미드 보르지아의 시작이 이 콘클라베입니다. 교황이 되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추기경으로 제레미 아이언스가 휼륭하게 연기합니다. 그만큰 교황을 선출한다는 것은 역사적으로나 지금까지도 카톨릭 국가나 카톨릭 신자에게는 대단히 중요한 것이겠죠.
덕망있고 자비로운 교황이 선출되었으면 하네요.
베르니니가 설계한 바티칸의 성 베드로 광장에 꽉찬 인파들입니다. 베네딕토 16세때 인것 같네요. 바티칸엔 볼거리가 정말 많습니다. 성베드로 대성당. 그리고 미켈란젤로의 '피에타'(pieta) 등 거장의 작품들이 많습니다. 성베드로 대성당의 피에타에는 마리아의 손목이 없습니다. 과거 누군가 술을 먹고 파손시켰다고 하네요. 지금은 방탄유리 안에 있지만 그 당시에는 접근가능했나 봅니다. 웬지 손목없는 피에타는 더욱 애잔합니다.
그리고 스위스 용병(근위병)도 볼거리중에 하나입니다. 8등신의 용맹한 용병으로 유명하죠. 스위스 용병의 용맹함은 '빈사의 사자상'에 얽힌 일화도 유명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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